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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거 소울더스 입니다. 전 PC게임 보다 콘솔 게임을 자주 즐긴다고 얘기 드린 바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RPG를 제일 좋아합니다. 거기에 스토리까지 더해진 '팔콤'사의 '영웅전설'과 '이스'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추후 영웅전설 시리즈와 팔콤 시리즈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건 엄청난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래도 하겠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제가 얘기 드린 게임은 바로 '파이널 판타지15' 입니다. 뭐 거의 파이널 판타지라고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명작 중의 명작이죠? 엄청난 스토리와 숨 막히는 짜임새, 그리고 반전과 인생을 담은 명작입니다. 이번 PS4로 나온 파이널 판타지15를 2회차 클리어 하며,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알기에는 개발 3년하고 PS3에서 PS4로 넘어가는 7년 합쳐서 10년이라는 걸린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무위키 및 루리웹을 보니 호불호가 명확하더군요. 엄청난 기다림과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 안 나왔다, 혹은 이 정도면 되었다는 게임 평가에 대해 각 인터넷 사이트마다 얘기가 많더군요. 평균적으로 봤을 때, 장점으로 액션감을 잘 살린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이었고, 단점으로는 이야기와 빈약한 캐릭성, 그리고 생기 없는 오픈 월드를 논하고 있습니다. 서브 퀘스트들도 흥미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는 편이고요. 특히 스토리 부분에서는 다들 뭔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나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아니 세 번 네 번 하세요. 타격감과 실시간의 전투방식도 신선했고, 액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동 방식과, 로딩시간 그리고 스토리는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셋 중 제가 평소에 게임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스토리 부분에 대해 조금 깊이 있게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기존의 파이널 판타지들의 기본 배경은 간단합니다. '크리스털의 빛을 되찾아 세계를 구하자!' 하지만 시리즈가 발전해감에 따라 기본 배경도 바뀌었고, 파이널 판타지의 상징인 크리스털이 등장하지도 않죠. 나아갈수록 설정이 바뀌고, 심지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내용도 등장합니다. 이번 작은 그러한 복잡한 설정은 없길 바랐으며, 그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기본 배경이 비교적 간단했죠. 하지만 간단해진 만큼 생략된 설정들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세계의 하나뿐인 크리스털, 별(세계)을 수호하는 크리스털, 그리고 크리스털이 선택하는 진정한 왕. 그 왕이 통치하는 나라인 인섬니아가 주인공의 나라입니다.
크리스털은 세계를 수호해야 할 힘을 외세에 침략을 막는 용도로 사용하며, 심지어 강력하여 다른 나라가 탐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계를 지키는 크리스털을 한 나라만을 위해 사용하기에 분쟁에 씨앗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거죠. 악역으로 나오는 제국이 실질적으로 아덴의 통치를 받는 거나 다름없었다 한들 150년 전부터 영토전쟁을 해왔다는 설정을 보아 '아덴의 복수에 의해 크리스털을 노리게 되었다'라는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러한 배경 설정은 영화 '킹스글레이브'를 보기 전엔 알 수조차 없는 내용이죠. 복잡한 건, 아니건 지루한 설정들을 튜토리얼식으로 나열하는 것 보다는 영화로 만들어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준 것은 정말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악연은 '아덴'이죠. 게임 초반부터 등장해서 '나 수상한 사람입니다'라고 온몸으로 외치며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했고요. 엔딩부의 아덴의 힘을 보면 주인공을 물론이고, 신조차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졌음에도 주인공들을 업어가면서 성장시켜줍니다. 계시를 받을 수 없게 방해를 하면서 말이죠. 몇 번씩이나 주인공들을 전멸시킬 수 있었지만, '완벽한 복수를 위해'라는 명목으로 잔뜩 성장시켜주고 결국에는 죽어버리고 마는 너무나 허무한 결말이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가 완벽하게 마무리된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15에는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요. 꽤 비중 있게 나왔던 레이브스장군을 비롯하여 제국의 황제, 코르 장군 등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관련 스토리가 없습니다. 없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스토리를 잘라버린 수준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본편에서는 여행에서 칼을 들고 서서 글라디오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힘으로 중간보스 역할을 할 거 같았던 레이브스는 어느샌가 시체가 되어있고, 다시 시해가 되어 주인공을 공격하죠. 주변의 오브젝트을 보면 '왕자의 편'이라는 편지를 보게 됩니다. 왜 왕자의 편이였는지? 어떤 계기 때문에 스파이 노릇을 했는지 짐작이 안가죠.
제국의 황제 역시 흡혈귀 같은 괴물로 변했다고 표현이 될 뿐 어떤 언급도 없습니다. 로딩중에 잠깐 보여주는 설명으로는 이해가 안 되죠. 크리스털을 구하고 10년의 세월이 지나버린 주인공은 시해와 아덴에 의해 황폐해진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세계를 구할 녹티스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지금까지의 여행은 이러한 세계를 구하기 위함이었다, 라는 명분을 제시해주는 거 같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많이 썼네요. 뭐 어찌 되었든 명작입니다. 다른 분들도 꼭 한 번씩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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