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 훈련 방법

실내 배변은 자연스러운 습성

반려견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먹고자는 생활 장소에서 배변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밖에서 배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성이다 보니 실외 배변을 배운 아이들은 집안에서 거의 실수하지 않고, 밖에서 하려고 참기도 합니다. 실제로 반려동물 문화가 오래 정착된 북미나 유럽 등에서는 배변을 위해 수시로 개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는 행동이 자연스럽고, 두드러지게 실외 배변을 고집하는 견종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하루에 여러번 산책시킬 자신이 없는 반려인은 개를 키울 수 없는 걸까? 사실상 시간적 여유가 안 될 때도 있고, 거동이 불편해 배변 산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바깥에서만 배변하면 습관을 실내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기다려주며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실내에서 배변할 수 있게 하기

밖에서 배변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산책을 하지 않고 집에서 배변하도록 변화를 강요할 경우, 변려견이 오래 소변을 참다가 방광염 등의 질병에 걸리는 일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습관을 바꿔주고 싶다면 일단 몇 가지 알아둬야 합니다. 

1. 배변패드나 배변판은 강아지가 선호하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2. 한적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집안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 않는 곳을 화장실로 둡니다.)

3. 흙이나 풀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 높이의 나무를 테두리로 짜서 그 안에 흙과 풀을 깔아줍니다.)

이렇게 준비한 후, 강아지를 재촉하지 말고 부드럽게 기다립니다. 화장실 옆에서 그냥 편안하게 강아지와 가만이 앉아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여기서 강아지에게 전달해야 하는 건 '난 이 새로운 장소가 좋아'라는 느낌입니다. 이 과정을 하루에도 몇 차례 반복 하세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실내 배변 교육 단계에서도 실외 배변활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상택을 멈춰버린다면 배변을 참기 위해 물 섭취를 멈추고, 학습도 멈추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배우기보다 변화에 대한 거부감만 느낄 것입니다. 떄로는 그냥 집에서 줄을 잡고, 집을 산책하듯 걸어 다니면서 새로운 화장실에 들어가 보호자와 쉬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됩니다. 

배변을 실내로 옮길 때 주의점

1. 만약 실외에서만 배변하던 반려견이 실내에서 배변을 했는데, 반려인이 원하는 장소가 아니었다고 해도 혼내거나 놀라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집안에서 배변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것이니까요.

2. 새로 만든 화장실은 안정적인 곳이어야 합니다. 다른 가족들이 쉽게 보지 못하며 소란스럽지 않은 장소가 좋습니다. 

   (전 변기 옆을 화장실로 인지 시켜 그쪽에 배변활동을 시켰습니다.)

3. 실외 배변을 하던 반려견은 배변패드 같은 특정 물건보다 특정 장소를 화장실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성공했을 시에도 소란스럽게 칭찬하지 마세요. 

단순히 산책이 귀찮아서 실내 배변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훈련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산책하고 교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공적으로 훈련한 반려견들은 산책을 자주 나가는 날은 야외에서 배변을 하며, 가끔 산책을 많이 하지 못할 떄에는 실내에 있는 화장실에서 배변을 합니다. 실내 배변에 성공한 반려견들은 집안에서 하는 배변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이지, 실외 배변을 하지 못하여 할 수 없이 실내에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아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