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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울더스 입니다. 가끔 형제 강아지를 같이 입양하거나, 집에서 낳은 강아지들을 그대로 키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간단한 조언과 도움이 될 까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24시간 함께 있는 형제


기본적으로 번식 과정을 거치는 생명체들은 근친을 막기 위한 본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나게 되죠. 하지만 현대의 반려견들은 오로지 사람에게 기대어 생존하며, 형제와 함게 살게 되는 상황도 주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어미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게 되죠.


그들은 자연스레 영향을 주는 개체와 영향을 받는 개체로 나눠지며, 성견이 되어가면서 싸움이 빈번해지도 힘과 서열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익숙해집니다. '힘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죠.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그저 귀엽게 보고, 힘이 약한 강아지를 보호하고 감싸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사람도 가족과 함께하는 게 좋고, 커가면서 점점 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 안에서도 각자의 생활을 해가는 데 비해 강아지는 24시간을 함께 지내는 것이죠. 만약 우리가 어떤 사회적 관계없이 집안에서만 지내면 어떨까요? 성장하는 내내 형제끼리만의 자극이 지속되는 것은 오히려 강아지들에게 스트레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형제끼리 자랄 때 우려되는 점


1. 상대에게 무례한 강아지, 또는 상대를 무조건 따라서 움직이고 느끼는 등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는 강아지가 될 수 있습니다. 


2. 서로와 분리되는 것에 매우 불안해하는 경우 그 깊이가 절대 간단하지 않습니다. 


3. 어미 젖을 먹기 위한 다툼, 이유식에 대한 다툼, 서로 분변을 먼저 냄새 맡으려는 경계심 등 모든 행동에 샘내고 경쟁하는 구도로 잡히게 됩니다. 


4. 한 마리 한 마리의 감정보다는 집단의식이 더욱 깊어서 스스로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는 인지학습 능력에 영향을 끼쳐,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 없어지게 됩니다. 


5. 사람에게 집중하고 이해하는 과정보다 서로가 장난치고 어울리는 것에 집중하여 사람에 대한 교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형제견을 반려하는 것에 대한 조언


형제 강아지를 동시에 입양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형제견을 반려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봅니다. 이 방법은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전문가님의 추천 방식입니다. 


1. 식사는 개별적인 곳에서 급여하세요. 한 공간에서 먹으면 경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2. 산책은 서로 다른 시간에, 각자 한 마리씩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인에 대한 의존도와 스스로 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요.


3. 두 마리의 반려견은 두 번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가르치려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4. 개별적인 사회 생활이 필요합니다. 다른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5. 두 마리의 관계가 동업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놀이와 산책로를 경험하도록 해주세요. 


6. 놀이는 따로따로, 먹이도 노즈워크도 따로 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은 괜찮던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그렇다면 물론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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