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남자 VS 나쁜 남자

안녕하세요 소울더스 입니다. 진짜 바쁜 남자와 바쁜 척 하는 남자를 구별할 수 있으세요? 바쁜 남자와 나쁜 남자는 결국 한 끗 차이이지 말입니다. 

아래와 같이 Check List를 보며 썸이시거나 연애를 하고 계시는 여성분들! 확인해보세요

- Check 1 - 바빠도 '좋아요'는 누르는가?

 

하루 종일 업무에 치여 카톡에 답장할 시간이 없었다는 남자. 하지만 SNS에는 매번 온라인 상태이다? 내 카톡은 3시간 동안 안 읽으면서 인스타의 스타인 이름 모를 여자의 사진에는 '좋아요'를 누른다. 그의 바쁜 척이 이제는 질린다.

- Check 2 - 바쁜 이유가 명확한가?

진짜 바쁜 남자는 어디서 뭘 하는지 뻔하다. 바쁜 그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PT발표가 있어 야근을 한다든지, 월 마감 중이라든지 신빙성 있는 이유에 맞춰 동선과 행동이 드러납니다. 바쁜 척하는 남자는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왜 바쁜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 어디서 뭘 할까? 유쾌하지 않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죠.

- Check 3 - 친구와는 만나는가?

이번 주말에도, 다음 주 금요일에도 '바쁘다'고 해서 데이트를 못했다. 무심코 그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그가 태그된 게시물을 눌렀다가 어찌나 혈압이 오르던지. 그데는 홍대, 어제는 가로수길, 오늘은 이태원에서 술기운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노느라 바쁜 줄 몰랐네 그려.

- Check 4 - 매번 급하게 약속을 잡는가?

매번 갑자기 만나자는 남자가 있었다. 요즘 너무 바빠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때 가서 연락한다는 식이었다. 그렇게 항상 갑자기 '오늘 저녁에 시간 되냐'고 물으며 약속을 잡으려 했다. 두 번, 세 번 반복되니 이게 어장의 물고기인가 싶더라. 그때 알았다. 내가 누군가의 대타이거나 그만큼 내가 안중에 없다는 이야기일것을

- Check 5 - '읽씹'후 행동이 성의 있는가?

진짜 바쁠 때는 카톡 메시지를 '읽씹' 할 수 있습니다. 몇시간이 지났어도 전화 한 통 걸어 이런저런 이유로 바빴다고 말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죠. 읽씹 후 며칠이 지나 그때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거나 아무 일 없었던 듯 안부를 묻는 남자는 게임 오버입니다. 두루뭉술하게 바빴다고 하는 남자에게서는 어설픈 밀당의 냄새가 나기 마련이죠.

- Check 6 - 평소 나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는가?

시간이 맞지 않아 한 달 가까이 제대로 된 데이트를 못했다. 하지만 그를 의심하진 않았다. 밖에서 외근하다가 30분이라도 짬이 나면 회사에 찾아왔고, 밤 12시에 퇴근하다가도 10분만 보겠다며 찾아오곤 했으니. 나한테 얼마나 시간을 정성 들여 쓰는지 보면 바쁜 건지, 바쁜 척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썸 중이시거나 애인이 있으신 여성분들~ Check List 중에 물론 예외 Case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남자는 내가 관리 한다는 마음으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